컨텍스트 엔지니어링

갱신 2026-08-09

한눈에 요약

무엇을 보여줄까의 기술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은 "뭘 보여줄까"의 기술이다. AI에게 프롬프트만 주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 구조·기존 코드·예시·API 문서·디자인 규칙까지 함께 제공해, AI가 우리 상황을 알고 일하게 만드는 단계다 11 5. 진화 서사 프롬프트 → 컨텍스트 → 하네스 → 루프에서 두 번째 축이며, 하네스 엔지니어링에 포함되는 부분집합이다 5.

왜 등장했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는 천장이 있다. "로그인 기능을 추가해 줘"라고 아무리 정교하게 써도 소용없는 경우가 있다. 프로젝트의 기술 스택·코드 구조·DB 스키마를 모르면 좋은 코드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11.

테슬라 AI를 이끌던 안드레이 카파시(자막상 "카파스"로 표기됨, 추정)는 "프롬프트보다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 핵심"이라 했다. 가트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시대의 종료를 선언했다고 언급된다 5.

시킬 일이 길어지면서 생긴 말

시기로 보면 2025년이다. 그전까지는 컨텍스트를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었다. LLM이 한 번에 한 가지만 처리하고 빠졌으니 길어질 일이 없었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일을 제법 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점점 어려운 걸 시켰다. 급기야 롱 호라이즌 태스크(long-horizon task, 한 번 시작하면 오래 도는 긴 작업)까지 맡기기 시작했다. 그러면 컨텍스트가 무조건 쌓인다. 이걸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새로 붙은 이름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다 30.

압축된 정의는 이렇다. 개별 세션에서 필요한 것을 필요한 시간에 담자는 것이다 30.

관리 방식 4가지

같은 자료가 관리 스타일을 넷으로 정리한다. 이 위키의 실전 기법들이 각각 어디에 속하는지 보면 정리가 쉽다 30.

방식 발상 해당하는 것
밖에 두기 컨텍스트 밖에 써 놓고 나중에 꺼낸다 에이전트 메모리, 세컨드 브레인
골라 넣기 필요한 것만 그때 불러온다 스킬, 툴 검색
줄여 두기 긴 정보를 중간에 짧게 만든다 오토 컴팩트, 옛 툴 실행 결과 삭제
쪼개기 아예 나눠서 각자 갖게 한다 서브에이전트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데, 이건 프롬프트를 잘 쓰는 이야기가 아니다. 에이전트라는 시스템 안에서 중간중간 개입하는 모듈들이고, 그래서 그대로 하네스 엔지니어링의 구성 요소가 된다 30.

핵심 원칙: 많이가 아니라 정확히

Anthropic의 정의는 "AI가 일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골라서 제공하는 기술"이다. 핵심은 많이 주는 게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만 정확하게 주는 것이다. 정보를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성능이 떨어진다 11. "컨텍스트는 왕(context is king)"이라는 표현이 쓰이며, 관리 방식에 따라 답변 품질이 천차만별로 갈린다 7.

실전 기법

레이지 로딩 / 조건부 로딩

CLAUDE.md 같은 컨텍스트 파일에 API 50개·DB 테이블 30개를 다 몰아넣으면 매 세션 수천 토큰이 낭비된다(정작 필요한 건 5%도 안 됨). 따라서 CLAUDE.md에는 규칙과 참조 링크만 두고 상세 내용은 별도 파일로 분리해 필요할 때만 읽게(레이지 로딩) 한다 7.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claude/rules/ 하위에 주제별 메모리 파일을 둔다. 프론트매터에 조건(glob 패턴)을 걸어 특정 파일이나 디렉터리를 작업할 때만 규칙이 자동 로드되게 한다. 테스트 규칙은 테스트 파일에만, API 규칙은 API 파일에만 적용하는 식이다.

한 개발자는 모노레포에서 CLAUDE.md가 47,000단어까지 불어났다. 클로드가 느려지고 규칙을 안 따르기 시작했다. 필요한 시점에만 불러오도록 나눠 루트 메모리를 80% 줄였다 10.

"라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데 청소·재고 정리·마감하는 법까지 섞으면 정작 라떼 레시피가 묻힌다"는 비유가 쓰인다 10. 폴더별로 CLAUDE.md를 따로 두는 방식도 루트 비대화를 막는다 7.

세컨드 브레인 / 메모리

작업하며 배운 패턴·해결책·의사결정 이유를 로컬 마크다운(세컨드 브레인)에 저장해 다시 참조한다. Claude Code/memory 기능이 이를 자동화한다. 학습 내용을 memory.md에 저장하고 매 세션 자동으로 불러온다. 개인 메모리는 /memory, 팀 공유 지식은 CLAUDE.md로 나누는 것이 권장된다 7.

컨텍스트 윈도우 위생

200K 토큰은 생각보다 금방 찬다. 가장 실용적인 규칙은 "한 세션에서 한 피처, 한 작업만" 하고 끝나면 /clear로 새 세션을 여는 것이다. "신선한 컨텍스트가 부풀려진 컨텍스트보다 낫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무거운 데이터 처리는 대화 안에서 하면 컨텍스트가 오염된다. 10만 행 CSV 같은 것이다. 클로드에게 스크립트를 작성·실행하게 하고 결과 요약만 받는 식으로 밖으로 뺀다 7. 이는 컨텍스트 부패(컨텍스트 부패) 문제와 직결된다.

MCP 토큰 관리

MCP를 여러 개 연결하면 도구 설명만으로도 토큰을 크게 소비한다. 노션·리니어 같은 MCP는 설명이 매우 크다. 지금 안 쓰는 MCP는 비활성화하고, 자주 쓰는 기능만 골라 커스텀 MCP로 감싸면 토큰 절약과 응답 품질을 동시에 얻는다 7 5.

하네스와의 관계

컨텍스트를 아무리 잘 설계해도 남는 문제가 있다. "AI가 정보는 다 아는데 엉뚱한 짓을 하는" 경우다. 결제 시스템에서 DB 스키마를 멋대로 바꾸는 식이다.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규칙과 울타리의 문제이고, 여기서 하네스 엔지니어링이 필요해진다 11. 즉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은 하네스의 한 기둥(컨텍스트 파일)으로 흡수된다 5.

함께 읽기